커피 한잔/미산 윤의섭
낙엽 깔린 창밖을 보며
커피 한잔
딸아 놓고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기 안개에
그대 생각 떠올린다
어제 만났을 때
미소 아래 빨간 입술
사랑의 스케치가
아직도 식지 않은
그 목소리
내일 또 만나요
약속의 보석을
다시 만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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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영혼의 사랑은 계절이 없다. 낙엽이 떨어지고 저물어가는 가을의 우수의 계절에도
영혼은 식지 않는다. 낙엽이 거리를 덮는 잠시 그 순간에도 사랑은 있다.
더구나 상대가 있는 사랑은 스스로 값진 열매를 맺는데 계을리 하지 않는 열정의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