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햇새

새밀 2010. 6. 21. 04:46

 

71

 

  

 

 햇새/미산 윤의섭

 

날개를 털며

노란 부리 벌리는

햇새의 열정이

숲 속의 주인입니다

 

먹이를 줄 가요

사랑을 줄 가요

어미 새의 진정 眞情이

바쁘기만 합니다

 

티 없는 세상에서

천진 天眞한 아름다움

하늘 높이 날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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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집 주위의 참새와 텃새들 숲 속의 온갖 산새들의 번식이 한창이다.

뻐꾹새 우는소리가 마을까지 들리는 것도 새들의 번식을 알리는 소리이다.

숲에 들면 우연히 새끼 새의 첫 나들이를 보게 된다. 어미 새의 보육과 새끼 새의

몸짓과 소리를 들으면 이미지 시대에 영상을 자주 보던 눈에 순수의 아름다움을

다시 얻은 듯 발길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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