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판문아리랑2

새밀 2010. 6. 7. 06:01

 

67

 

 
625때 포로가 넘어간 도라오지 않는 다리와 38선 경계표시

 판문아리랑2/미산 윤의섭

 

아리따운님이

넘어간 고개

울지않는 뻐꾹새

밤을 지키네

 

꿈마다 헤메던 님

넋이 된 달빛만

널문리 다리 위

난간에 걸려있네

 

화석이 된 넋이라도

울어 보내리

널문을 열어라

아라리요                    

                                           2010.6.7. 

....................................................................

 詩作노트

 아리따운 님이/넘어간 고개/쓰리고 아린 마음/바위 옷에 덮여 있네

사무치게 그리운 님/가슴앓이 달빛만 /널문리 신목 神木/금줄에 걸려 있네

가신님 넋이라도/울어 보내리 /널문을 열어라/아라리요. 에 이어

2절을 지었다. 60년 분단 역사의 해민解悶은 무엇인가? 다시시작하는 마음으로

새역사를 창조해야 하지 않을까?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음 綠陰  (0) 2010.06.14
마을과 물  (0) 2010.06.09
판문아리랑  (0) 2010.06.06
도시와 산  (0) 2010.06.04
보리누름  (0) 20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