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너도바람꽃

새밀 2010. 3. 8. 06:28

미산 님께서 음악을 보내셨습니다. (발송일 로부 터 14일간 감상 가능) |  ♬음악듣기 ♬음악구매  
시작정지     Violin Sonata No. 1 in G Major, Op. 78 - 1. Vivace ma non troppo | 스테판 재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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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바람꽃/미산 윤의섭 산허리 음지에서 잔설 틈에 얼굴을 내민 너도바람꽃 바람이 산을 타고 계곡을 내려오며 산중의 봄을 부른다 작고 가냘픈 꽃이 바닥의 낙엽 틈에 한 줌 바람에도 쓰러질듯한데 강한 생명의 소리로 춘심을 부른다. 2010.3.7.


詩作노트
경칩을 전후하여 산에 너도바람꽃이 눈 속을 뚫고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잔설과 낙엽 틈에서 춘심을 내보이는 작은 꽃이 언 땅을 뚫고 나오므로 작고 볼품없는 꽃이지만  
등산인과 야생화 마니아들은 흥분의 계절이 아닐가 생각해 본다. 
겨울과 봄을 나누는 절분초 節分草라는 이름도 얻었는데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봄이 옴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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