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그 후/미산 윤의섭
낙엽이 덮인 대지에 비가 내린다 화려한 향기를 토해낸 몸 아름다운 눈물이 되고 억센 바람 부는 동토 凍土에 숨어 추억의 물기를 타고 밑거름 강을 흘러 세상에서 제일 작은 꿈을 꾼다. 2009.12.2.
詩作노트 겨울은 어둠 추위 망각의 계절이다. 작은 생물도 살아남기 위하여 죽음의 경계에서 남은 힘을 보존하며 살아남고 어떤 것은 적극적으로 몸을 희생하여 재생의 동력으로 자연의
순행에 동참하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도 자연의 운행에 영향받는 것이니 얼어붙은 겨울의 망각 속에서도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