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흩날리는
창밖의 풍경
한 송이 꽃병 앞에
그대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
윤기 흐르는 머리에
눈같이 맑은 눈이
찬란한 총명 聰明
티없는 얼굴에
미소 微笑로 말하는
그윽한 진실 眞實
그대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 2009.11.29.
詩作노트
공자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 먼 길 마다치 않고 나를 찾아오니
이 아니 기쁘지 아니한가?' 하고 최고의 그리움을 표시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친구란 총명과 진실을 나누는 즐거움을 그리워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