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청맥靑麥

새밀 2009. 5. 8. 12:01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청맥靑麥/미산 윤의섭


가슴을 부풀게 하는
보리밭,
푸른파도가 술렁인다.
삼형제 맥우麥雨의 
생명수 받아 먹고
싱그러운 맥엽이
풋냄새를 풍긴다.
청춘의 밀어를
감추어 주고
사랑의 이삭을 잉태하는
푸름의 궁전,
바람에 묻은 
싱그러운 풋냄새가
보리밭을 뒤 덥는다.
                 2009.5.4.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청水淸  (0) 2009.05.11
산정山靜   (0) 2009.05.09
산정山靜  (0) 2009.05.08
오월의 송가  (0) 2009.05.03
관조觀照  (0)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