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산정山靜/미산 윤의섭 잔물결 흐터지는 작은 못이 숨어있고 푸른솔 갑옷같이 두터운 녹음속에 고요한 산길이 미로같이 나있다. 산새소리 아닌가? 미풍微風에 착각하고 이끼틈의 조약돌 그 물소리 더욱 조용하구나. 둥지의 알을 품은 산새가 주인이고 산길의 나그네 오늘의 손님일세. 20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