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인고忍苦의 적迹

새밀 2009. 4. 28. 09:45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인고忍苦의 적迹/미산 윤의섭


언덕에 기대인
길가의 민들래,
노란꽃이 피었다.
키 작고 야윈 몸
밟히지 않고 
거치른 길가에 꽃을 피었다.
봄바람이 거슬러도 
꽃을 피웠다.
끈질긴 생명과
굳은 지조의 작은꽃,
일편단심 민들래.
                      200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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