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반가운 비喜雨

새밀 2009. 4. 25. 10:44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반가운 비喜雨/미산 윤의섭


고운비 때를 알아 
마추어 내린다.
봄이면 초목이 
싹이 트고 자라는데
밤비가 소리 없이 
초목을 적시니
대지속의 씨알에 
생명줄을 전한다.
아침에 나서면
물먹은 꽃송이
고개숙이고
풀잎의 촉촉함이  넉넉하겠지.
농부의 속마음
분주함이 교차하여
아침을 거르고 받뚝에서 서성인다.
                              200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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