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관조觀照

새밀 2009. 5. 1. 09:43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관조觀照/미산 윤의섭


신록新綠이 물드는 
산을 바라보면
수채화 물감을 
지금 마악 칠한 듯
눈이 부시고 가슴을 뛰게한다.
물먹은 나무들이 
푸름을 토하는 듯,
하늘의 천사들이 
색령色靈을 뿌리는 듯
부드러운 산허리를 춤추게 한다.
곤란을 덮고
풍요를 내리는 신록의 계절,
바람과 하늘이 축복을 주고
새내기 녹엽綠葉들이 제각기 반짝이네.
                             2009.5.1.

b.g.m :Sergei Trofanov / Mold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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