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관조觀照/미산 윤의섭 신록新綠이 물드는 산을 바라보면 수채화 물감을 지금 마악 칠한 듯 눈이 부시고 가슴을 뛰게한다. 물먹은 나무들이 푸름을 토하는 듯, 하늘의 천사들이 색령色靈을 뿌리는 듯 부드러운 산허리를 춤추게 한다. 곤란을 덮고 풍요를 내리는 신록의 계절, 바람과 하늘이 축복을 주고 새내기 녹엽綠葉들이 제각기 반짝이네. 20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