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나무가 있는 길/미산 윤의섭 진달래 붉게 물든 산 그림자들 강물에 거꾸로 비춰 흐른다. 산 위에 떠 있는 흰 구름도 봄맞이 여행길에 따라나선다. 웅크린 마음은 땅속에 묻어두고 물오른 나무가 봄 길을 안내한다. 자연에의 경건으로 채워지기를 물오른 나무가 나를 맞는다. 20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