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진누개비

새밀 2009. 3. 26. 10:43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진눈개비/미산 윤의섭


진눈개비 내리는 
매화꽃밭,
낙화하는 꽃잎이 
바람에 흣날리고
높은산 계곡에 
풀리지 않은 
겨울의 잔영,
아쉬운듯 춘설이 덮인다.
눈비에 젖은 
봄바람이
옷속으로 파고든다.
이루지 못한 
마음의 겨울,
진눈개비 맞으며 
겨울의 잔영을 씻으려한다.
           200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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