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봄비-春雨/미산 윤의섭 실 같이 가늘게 봄비 내리니 시냇가의 버들꽃에 아기이슬 매친다. 조약돌이 반짝이는 가느다란 빗소리에 조용한 시내물이 조금씩 불어난다. 시름에 젖은 마음, 추억이 울고 싶은 봄비 내리는 밤. 밤새도록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2009.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