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겨울비/미산 윤의섭 나목裸木의 가지에 겨울비가 내린다. 아직 첫눈을 입어 보지 못한 나목들이 젖어드는 추위를 입는다. 회색빛 하늘의 검은구름이 산을 넘어 오고 바다 저편에 천둥소리 토할듯 파도가 일렁인다. 지온地溫을 의지한 땅속의 뿌리는 힘을 내여 물기를 빨지만 껍질의 아품을 치유하지 못한다. 2008.11.27. summer rain/Gheorghe Zamfir
나목裸木의 가지에 겨울비가 내린다. 아직 첫눈을 입어 보지 못한 나목들이 젖어드는 추위를 입는다. 회색빛 하늘의 검은구름이 산을 넘어 오고 바다 저편에 천둥소리 토할듯 파도가 일렁인다. 지온地溫을 의지한 땅속의 뿌리는 힘을 내여 물기를 빨지만 껍질의 아품을 치유하지 못한다.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