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조락凋落

새밀 2008. 11.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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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락凋落 /미산 윤의섭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는 찬바람 서리에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나무잎 바스락 소리내며 풀밭으로 뒹군다. 꽃, 열매와의 반추. 생의 열정과 진리를 온존하기 위하여 겸손 후회없는 희생 그리고 한줌의 거름이 되여 겨을을 지킨다. 열매가 영근 후 떨어지는 낙엽은 꽃 만큼이나 아름답다.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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