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 서리처럼-持己秋霜

새밀 2008. 11.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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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서리처럼-持己秋霜/미산 윤의섭


    덜커덩 거리며 숨가쁘게 달려간 시골열차. 높은 산밑에 간이역이 나온다. 속세를 떠나온듯 하늘 구름 가까운듯 먼지 속의 저 하계下界 운무에 덮여 있고 고개숙인 쑥잎이 하얀 서리를 덮어 쓰고 고고한 소나무들 저 홀로 푸르르다.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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