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깊은산의 고굥-深山幽谷

새밀 2008. 9. 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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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산의 고요-深山幽谷/미산 윤의섭
      
      장려한 산등성이
      속삭이듯 조용히 
      안개비 기어 오르고
      유리같이 맑은 물
      여울지며 구비돌아
      가인佳人이 반기듯
      나를 끌어 안는다.
      노추산의 이성대二聖臺
      공맹을 생각하고 
      사달산四達山의 삼성(설총,의상,율곡)은 
      세상을 밝혔는데
      나머지 한사람은 언제 나오시려나?
      비탈심한 산덩어리
      양옆에 끼고
      물소리에 취하여
      산길을 내려온다.
      올여름 잊지못할
      추억의 탐승길
      때묻지 않은 산촌에 살어리랏다.
                   <정선 구절리 노추산에서>200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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