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

解悶九(해민9.시름을 플다)[두보의 시공부141]

새밀 2008. 8. 23. 08:43
    
    [두보의 시공부141]
    解悶九(해민9.시름을 풀다9)/미산 윤의섭 
    
    先帝貴妃俱寂寞 선제(현종)도  양귀비도 모두 가고 적막한데
    선제귀비구적막
    荔 枝還復入長安 여지는 수복 후에도 장안으로 받들어네.
    여지환복입장안
    炎方每續朱櫻獻 남방의 붉은 앵두 이어 바치니
    만방매속주앵헌
    玉座應悲白露團 황제(현종)는 찬 이슬 보며  슬퍼 하리라,
    옥좌응비백로단
    ..............................................
    *荔 枝=남방원산의 진귀한나무 *還復=또 다시
    *炎方=남방 *團=이슬이 매친다.
    영욕이 반반인 현종과 국난의 경국미인 양귀비의 역사를
    회상하며 옛날과 같이 진상품이 들어와도 소용이없고 
    후세에 본보기로 삼아 이런 화를 되풀이 하지 말것을 은근히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