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

解悶八(해민8.시름을 풀다8)[두보의 시공부140]

새밀 2008. 8.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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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조선 성종 徐文寶
    
    [두보의 시공부140]
    解悶八(해민8.시름을 풀다8)/미산 윤의섭 
    
    不見高人王右丞  고고한 왕유는 이제 떠나고 보지 못하나
    불견고인왕우승
    藍田丘壑蔓寒藤 남전 언덕이나 구렁에는 등넝쿨 뿐이구나.
    남전구학만한등
    最傳秀句寶區滿 훌륭하고 좋은시를 세상에 가득히 회자 시켜
    최전수구보구만
    未絶風流相國能 그 풍류 이어지는 중에 그아우 것도 또한 그러하구나.
    미절풍류상국능
    ..........................................
    *右丞=상서우승 벼슬을 한 王維  *藍田=장안동쪽의 현이름
    *丘壑蔓=언덕과 구렁  *相國=왕유의 아우 벼슬이름 
    *寶區滿=보배로움이 세상에 가득하다 
    왕유는 두보 보다 앞서 작고한 당대의 시화에 높은 능력을 
    발휘하고 반란중에 수모를 당하며 끝내 당에 충신으로
    남은 명신으로 당(唐)의 3대시인(이백.두보.왕유.)으로 꼽힌다.
    그형제의 시를 찬양하고 권장하는 시로 
    무엇을 배울가 고민하는 후생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악 명상곡 / 幽人日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