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

解悶2(해민2.걱정을 풀다)[두보의 시공부139]

새밀 2008. 8. 10. 10:03

    [두보의 시공부139]
    解悶2(해민2.걱정을 풀다)/미산 윤의섭
    
    草閣柴扉星散居 큰집과 싸리문초가집에 별처럼 흐터저 살고
    초각시비성산거
    浪翻江黑雨飛初 검은강물 출넝이고 비바람 쏟아지네.
    낭번강흑우비초
    山禽引子哺紅果 산새는 새끼품어 붉은 열매 먹이고
    산금인자포홍과
    溪女得錢留白魚 오계의 아낙은 백어를 팔아 살아 가네.
    계녀득전유백어
    ................................
    *草閣=이층초가집.*柴扉=싸릿문
    *星散居=별같이 흐터저 살다 *浪翻=강물이 출렁임
    *江黑=먹구름에 덮인 강물 *雨飛初=빗방울이 바람에 날림
    *山禽=산새 *哺紅果=새끼에게 붉은열매를 물어다 먹임류
    *溪女=근처 五溪마을의 여인 *
    가을에 지은 시로 기주 땅에서  우수의 시인 두보는
    변방의 거칠은 자연환경에서 수만은 사람들의 
    그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지혜를 묘사하고 그것이 백성들의
    삶의 올바른 방식으로 보고있다
    세상의 번민을 해소하고저 하는 심경을 12수의 연작시로
    짛고 이를 해민이라 제하니  그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