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녹음방초4綠陰芳草-解悶

새밀 2008. 7. 10. 14:15
      노음방초4綠陰芳草-解悶 /미산 윤의섭
      
      떡갈나무 숲이 
      온산을 덮고
      계류의 물소리 녹음을 짙게 한다.
      마른 장마 시절
      된더위에 시달리는
      갈라진 논밭의 목마른 이파리
      물값이 오른다고 
      빈곤이 울고
      사람값이 내린다고 
      고통을 느끼며
      인고忍苦의 시간이 
      길어만 간다.
      몸 밖의 끝없는 이상은 생각지 말고
      여생에 얼마 남은 술잔이나 들리라.
                                    2008.7.9.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음방초7綠陰妨草-回想  (0) 2008.07.17
녹음방초5綠陰芳草-=睡蓮  (0) 2008.07.15
녹음방초3綠陰芳草-豊夏  (0) 2008.07.08
풀잎과 바람  (0) 2008.07.03
녹음방초2錄陰芳草-迎夏  (0)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