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녹음방초2錄陰芳草-迎夏

새밀 2008. 7. 3. 10:12
      녹음방초2錄陰芳草-迎夏/미산 윤의섭
      
      꽃피움이 요염하고          
      벌소리 소란하여
      천진향天眞香이 시름하던 
      혼돈의 봄을 뒤로하고
      사나운 폭풍우
      폭염의 악령
      여름 도깨비들
      푸른 파도여! 
      잠잠하게 하여라.
      ....
      ....
      연한 숲 내음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길
      노란 원추리가
      여기도 피고
      저기도 피는
      연한 초록의 여름길을 가고싶다.
                                    2008.7.3.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음방초3綠陰芳草-豊夏  (0) 2008.07.08
풀잎과 바람  (0) 2008.07.03
비오는 날-夏憂  (0) 2008.07.02
녹음방초綠陰芳草-餘白  (0) 2008.07.01
나물밤  (0) 200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