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나물밤

새밀 2008. 6. 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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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단장 끝내고 어미따라/솔향
      나물밥/미산 윤의섭
      
      새벽을 깨우는 
      새 소리를 들으며
      나물 밥 지어먹고
      풀 끝에 매친 이슬
      발등을 적시며
      산야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나선다.
      기쁨과 시름으로
      어수선한 세상 일
      시비도 많구나.
      진실을 분별하여 
      탐욕貪欲을 접어두고
      노루 사슴 뛰노는
      넓은 들에서
      천유天遊하는 그들과 벗하여 지내련다.
                                            200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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