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우중하한雨中夏閑

새밀 2008. 6. 29. 09:22

연당야유도/신윤복
      우중하한雨中夏閑/미산 윤의섭
      
      창밖의 낙수 소리
      뜰 돌을 치는소리
      밤이 깊도록 비가 내린다.
      열정으로 피어 오른 
      푸른나무들
      꽃피고 열매 기르기 
      춘망春忙과 
      갈등葛藤으로 
      뒤섞여 어지럽다.
      이기利己의 함성
      원망과 탄성嘆聲으로 
      가득한 풍진風塵.
      공명 다툼에 끼어들지 않고
      탄금彈琴의 소리듣는 
      여름으로 들어간다.
                                    2008.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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