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앵두나무-효도나무

새밀 2008. 5. 13. 09:50
      앵두나무-효자나무/미산 윤의섭
      
      햇과일 철이 오면
      앵두가 제일 먼저 
      얼굴을 붉힌다.
      열매는 작지만
      효양심孝養心이 가득하여
      과육이 달디달다.
      뜰앞에 심어진
      물오른 앵두열매
      부모에게 올린다.
      이어서
      매실 살구 
      철을 이어 맞으니
      햇과일을
      즐겨 얻어 
      부모에게 오리리
      참새들의 우는소리
      더욱 재잘거린다.
                                    200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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