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124]
客夜(객야.나그네의 밤)/미산 윤의섭
客睡何曾着 나그네 어찌 잠이 들수 있으랴
객수하증착
秋天不背明 긴 가을밤을 지새워도 밝지않는다.
추천불배명
入簾殘月影 새벽달 그림자 발에 걸처 들어오고
입렴잔월영
高枕遠江聲 높이 벤 베개넘어 강물소리 들리네.
고침원강성
計拙無衣食 세상살이 서툴러 의식이 빈궁하고
계졸무의식
途窮仗友生 궁하면 벗에게 의지함이 고작이니
도궁장우생
老妻書數紙 늙은 아내에게 몇번의 편지에는
노처서수지
應悉未歸情 못가는 처지 다 아노라고.
응실미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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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背明=날이 좀체로 밝지않는다 *仗友生=벗에게 의지함
*途窮=궁핍에 이르면 *仗友生=벗에 의지하여 살다
*應悉=의당히 모두
入簾殘月影 새벽달 그림자 발에 걸처 들어오고
高枕遠江聲 높이 벤 베개넘어 강물소리 들리네.
나그네의 밤. 떠오르는 감상
덧없는 인생.세상만사 고난과 실패.
기다리는 가족에 대한 연민. 이 모든 감정을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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