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90]
新安吏.下(신안리.하.신안의 관리)/미산 윤의섭
我軍收相州 우리군이 상주를 수복하여
아군수상주
日夕望其平 밤낮으로 평정되기를 기다렸는데
일석망기평
豈憶賊難料 뜻밖에도 적의 세력 하아리기 어려워
기억적난료
歸軍星散營 패전한 군사들 별처럼 흩어져 돌아올줄이야.
귀군성산영
就糧近故壘 옛 진지로 돌아와 군량미 보급받고
취량근고루
練卒依舊京 낙양 근처 근거지에서 병사 훈련시킨다오.
련졸의구경
掘壕不到水 참호를 판다해도 깊이 파지 않으며
굴호부도수
牧馬役亦輕 말을 먹이는 일 또한 힘들지 않다오.
목마역역경
況乃王師順 더구나 관군은 순리를 따르는 군대이니
황내왕사순
撫養甚分明 잘 먹이고 보살핌이 아주 분명할지니
무양기분명
送行勿泣血 장정 보내며 피눈물 흘리지 마오.
송행물읍혈
僕射如父兄 지휘관도 부형처럼 인자할 것이오.
복야여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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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州=반군의 근거지였음 *豈憶=뜻밖에도
*難料=예측하기 어렵다 *歸軍=패해 돌아온 군
*星散營=별같이 흐터저 제 진영으로 옴
*就糧=식량을 바음 *故壘=예 보루 *舊京=낙양
*掘壕=참호를 탐 *不到水=물이 나오지 않을 만큼 얕게
*王師順=관군은 순리에 어긋나지 않음 *撫養=아끼고 보양함
*僕射=지휘간(郭子儀를 칭함)
반란군토벌에 실패한 관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백성들의 수난을
보고 재탈환을 위한 고된훈련을 할때에는 잘먹이고 사랑으로
훌련을 선도하여 좋은 관군으로 거듭날것이라고 지휘관을
믿으며 마음을 놓으라고 위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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