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비 유감

새밀 2018. 8. 29. 09:33

가을비 유감-秋雨嘆/미산 윤의섭


가을비가 사나워
농장이 침수되고
익은 벼와 과수 쓸어내니
농부의 가슴이 숯같이 타네


옥곡 백과 지으려고
밤을 새워가며
신농법을 익혔는데
농부의 애 태우는
무정한 가을비 추적추적 내린다


가을비야
무정한 가을비야
기후변화 당황하여
천진한 농부마음 훌쩍훌쩍 울게 하네.

 

.....................................................................................................

기후 변화가 근래에 자주 회자된다. 이상 난동에 이상 폭염 등 북극의 만년빙이 녹아 없어

진다고 한다. 전 세계 생태계의 변화가 인류의 생존 위협이 된다는 우려도 있다. 그 이유는

탄소 배출, 쓰레기 과다배출, 지구 자체의 생태 주기 변화, 등, 여러 학설이 분분하다. 산업

화 때문에 에너지 과다사용은 인류의 숙제임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를 닮아 간다고 한다. 산림 생태계와 과수 등 농작물의 재배도 아열대 식물이 늘어 나는

추세라고 한다. 바다 해류와 어류도 아열대 어종이 늘어난다고 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개

발도 과제가 되고 있다. 농어민에게도 희망이 보이는 신기법의 개발이 진전되기를 바란다.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나그네  (0) 2018.09.01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0) 2018.08.30
수리산 우뚝 솟아  (0) 2018.08.26
가을 독서  (0) 2018.08.24
천신 薦新  (0) 201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