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낙화유정 落花有情/미산 윤의섭
꽃잎이 눈 내리듯 하얗게 휘날리고물결 위에 일렁일렁 꽃잎이 뜨네
고운 임 품으로떨어지듯 안기니 물의 가슴에 젖어 내리네
잔향 殘香을 뿌리며 환호와 감탄의 축제를 펼치듯이 천송이 꽃잎이 물새 같이 춤추네
떨어지는 꽃잎은 푸른 물빛 덮어가며 절정의 몸짓으로 여울지며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