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 船遊/미산 윤의섭
여의나루 떠나면서 한강 변을 유람할 때
잔잔한 물길 따라 미끄러지듯 배가 가네
강변에 휘늘어진 봄버들이 푸르고
개나리 주렴 珠簾들이 황금 너울 느렸구나
동풍을 가르는 선상 船上 풍악 소리
물 향기 젖어 들어 마음을 씻어주네
멀리 남산의 소나무 물이 차고
매봉에는 솔개가 하늘에 둥실 떴네.
선유 船遊/미산 윤의섭
여의나루 떠나면서 한강 변을 유람할 때
잔잔한 물길 따라 미끄러지듯 배가 가네
강변에 휘늘어진 봄버들이 푸르고
개나리 주렴 珠簾들이 황금 너울 느렸구나
동풍을 가르는 선상 船上 풍악 소리
물 향기 젖어 들어 마음을 씻어주네
멀리 남산의 소나무 물이 차고
매봉에는 솔개가 하늘에 둥실 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