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 고향/미산 윤의섭
산 넘어 조각구름
한가롭게 떠 있고
이사 오는 철새들 강으로 내려온다
어린 손 마주 잡고
진달래 꽃 입에 물던
골짜기 꽃밭이 아련히 그려진다
방앗간 발동기
마을을 흔들었고
장터의 서울 소문 가슴을 뛰게 했지
숲속의 뻐구기
산울림에 이어지고
보리밭의 푸른 파도 청춘을 흔들었지
감나무의 까치는
둥지 짓기에 바쁘고
살구 열매 익어가던 나의 옛고향
꽃 피고 새 우는 나의 옛고향.
나의 옛 고향/미산 윤의섭
산 넘어 조각구름
한가롭게 떠 있고
이사 오는 철새들 강으로 내려온다
어린 손 마주 잡고
진달래 꽃 입에 물던
골짜기 꽃밭이 아련히 그려진다
방앗간 발동기
마을을 흔들었고
장터의 서울 소문 가슴을 뛰게 했지
숲속의 뻐구기
산울림에 이어지고
보리밭의 푸른 파도 청춘을 흔들었지
감나무의 까치는
둥지 짓기에 바쁘고
살구 열매 익어가던 나의 옛고향
꽃 피고 새 우는 나의 옛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