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물 오른 나뭇가지/미산 윤의섭
산 아래 계곡에서 물소리 들려주고돌 틈으로 솟아나는 풀의 향기 싱그럽다
그 사람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언덕 위의 산새 소리 나를 울린다
햇살에 비친 바람 나뭇가지 흔들고진달래 분홍 꽃잎 빛이 진하다
그 사람 애틋함도 내안 같아서
물이 오른 나무가지 향을 맡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