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물 오른 나뭇가지

새밀 2018. 3. 23. 09:32

물 오른 나뭇가지/미산 윤의섭


산 아래 계곡에서 물소리 들려주고
돌 틈으로 솟아나는 풀의 향기 싱그럽다


그 사람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언덕 위의 산새 소리 나를 울린다

 
햇살에 비친 바람 나뭇가지 흔들고
진달래 분홍 꽃잎 빛이 진하다

             
그 사람 애틋함도 내안 같아서

물이 오른 나무가지 향을 맡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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