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雪中梅/미산 윤의섭
창밖에 소리 없이
눈이 내리고
말없이 피어난 겨울꽃
보좌 위에 앉아 있으니
취옥 병풍에 향기 그린다
눈 속의 꽃을 피우는 미인
추위에 굴하지 않고
맑은 향기를 간직한 고운 몸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추위의 고난을 극복하고
센바람에 꺾이지 않는
올곧은
성품으로
거짓을 품은 아름다움을 부끄럽게 하고
천진난만한 작은 이웃 그 옆에 있다.
설중매 雪中梅/미산 윤의섭
창밖에 소리 없이
눈이 내리고
말없이 피어난 겨울꽃
보좌 위에 앉아 있으니
취옥 병풍에 향기 그린다
눈 속의 꽃을 피우는 미인
추위에 굴하지 않고
맑은 향기를 간직한 고운 몸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추위의 고난을 극복하고
센바람에 꺾이지 않는
올곧은
성품으로
거짓을 품은 아름다움을 부끄럽게 하고
천진난만한 작은 이웃 그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