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歲暮에 차린 밥상/미산 윤의섭
청산에 눈이 덮여 바람이 불 때
푸른 잎 고절 高節이 드문드문 보이네
노력이 부족했나 실패한 우인愚人이
허둥대며 뛰었던 일년을 둘러보네
주워 담은 과실보다 흘린 것이 더 많고
옥석을 구분 못 해 후회가 더 많구나
또 한 해를 보내면서 부끄러움 쌓이고
새해를 맞는 마음 다시 세워 보련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늘의 절기 따라
작은 손에 정성 들여 모아 모아 보리라.
세모 歲暮에 차린 밥상/미산 윤의섭
청산에 눈이 덮여 바람이 불 때
푸른 잎 고절 高節이 드문드문 보이네
노력이 부족했나 실패한 우인愚人이
허둥대며 뛰었던 일년을 둘러보네
주워 담은 과실보다 흘린 것이 더 많고
옥석을 구분 못 해 후회가 더 많구나
또 한 해를 보내면서 부끄러움 쌓이고
새해를 맞는 마음 다시 세워 보련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늘의 절기 따라
작은 손에 정성 들여 모아 모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