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 풍경/미산 윤의섭
연한 색의 단풍이 나무를 외워 싸고찬 서리 맞으며 바람에 흔들리네 바위 씻은 계류는 풀 향기 띄우며산새 소리 물소리 화음이 아름다워이슬인 듯 서리인 듯 며칠을 지나더니
겨울을 지내려는 철새들이 찾아오네
계류의 물색은 백옥으로 빛나고백학의 사랑 춤이 환영 幻影으로 보이네가을 지나면 초빙 初氷이 될 것이니단풍 낙엽으로 단장하고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