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 바다

새밀 2017. 10. 20. 06:41

가을 바다/미산 윤의섭
                            

물안개 걷어내니
바닷가 모래밭에
조약돌이 빛나고


저만치 검은 펄
갈매기 내려앉아
이리저리 노니네


잔잔한 파도 멀리

작은 섬 몇 개가
이리 오고 있는 듯 손짓을 하고
 


쪽빛 바닷가에 가을 나그네

푸른 하늘에 눈이 부시고 

미세 먼지 없는 맑은 숨을 세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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