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의 포효/미산 윤의섭
숲속의 뻐꾸기 울음소리 그치고
흰 구름이 두둥실 그려지는 하늘에
여름내 목욕한 별이 뜨겠지
바람 타고 오려나
백마 타고 오려나
은하수 건네주는 오작교 놓고
견우와 직녀 격정의 만남
여름내 뜨거웠던 그리움의 연정
직녀의 가슴이
터지는 듯 부푼다
칠석의 별이 뜰 때
견우의 포효
만남의 기쁨이
사랑의 불꽃 되어
두리둥실 한 몸 되어
합창의 노래를 두둥실 부르련다
두 몸이 하나 되어
놓지 않을래!
두 몸이 하나 되어 놓지 않을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즈닉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허리케인 '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