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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재단, 美 HTT와 ‘하이퍼루프 친환경 사업 개발’

새밀 2017. 7. 16. 12:36

W-재단, 美 HTT와 ‘하이퍼루프 친환경 사업 개발’ MOU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13 14:21:00 수정 2017-07-13 14:25:26




더블유(W)재단은 지난 10일 미국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에 대한 친환경 사업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부산 20분만에 주파, 신개념 음속열차 사업 첫발

서울~부산을 20분만에 주파할 신개념 음속열차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더블유(W)재단은 지난 10일 미국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에 대한 친환경 사업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HTT사의 회장이자 공동설립자인 비밥 그레스타(Bibop Gresta)와 W-재단 홍경근 총재, 이욱 이사장, 홍성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이퍼루프(Hyperloop)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형 운송관 내부를 통해 캡슐형태의 차량이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게 만든 신개념 교통수단을 말한다.

이 사업은 테슬라 모터스와 페이팔, 스페이스X 등을 창업한 엘론 머스크가 제안했고 현재 세계 각국에서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중이다.

HTT는 하이퍼루프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의 선두에 있는 미국의 민간 기업으로 진공펌프 전문회사 Leybold 등 40여개 이상의 기업과 800명 이상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개발에 협력하며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형 하이퍼루프를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루프는 풍력, 태양에너지 운동에너지 등의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를 사용, W-재단과 HTT의 파트너쉽을 통해 친환경적인 하이퍼루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

W-재단 홍경근 총재가 회장으로 있는 트루벤인베스트먼트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두 도시, 아부다비(Abu Dhabi)와 알아인(Al Ain)간에 145km를 하이퍼루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W-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기관이다. 남태평양,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기후난민 발생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후시(Hooxi)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지구의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후시는 ‘숨쉬다’라는 뜻으로 자연 생태계의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