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속의 침묵 그리고 70년/미산 윤의섭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의 맹독성을 인류가 체험한 지 70년이 흐르고 있다. 이 70년은 공산주의가 허무한 이상향을 실험하고 1990년대에 허물어져 버린 70년이란 기간과 일치한다. 인류문명의 진화와 과학발전은 70년 정도 지나면 다음의 시대를 여는 실험을 시작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다. 세계 역사에 미치는 인류 두뇌 시너지 효과의 임계기간이 70년 정도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역사적 현상을 볼 때 핵무기의 종언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칙칙폭폭으로 추억되는 스팀 기관차(외연기관)가 산업화시대를 선도하며 70여년 만인 1960년 무렵에 퇴역하고 그 자리에 엔진이라 불리는 내연기관이 나타나서 오늘의 석유 자동차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또다시 70여 년이 된 석유 엔진 시대가 임종을 앞둔 듯하고 그 배턴을 이어받을 전기차 수소연료 자동차 등 신재생 에너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70년마다 이루어지는 에너지원의 혁명적인 혁신이 인류 행복의 치명적인 단점을 구원하고 살만한 세계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혁신 현상이 승자(노력의 대가)독점의 도덕적 약점이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존속시키는 것은 아닐까?
유럽의 공업화 진입을 효시로 200여 년의 산업화 시대를 지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구촌, 이 기간에는 항해개척시대, 식민 제국시대, 민주시대의 격동을 거치면서도 모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가 70년이 지나도록 소멸하지 않고 오늘에 이른 것은 70년 주기로 에너지 혁명을 반복하며 인류 행복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정치가 도태된 것도 이 시기에 나타났다가 소멸한 것으로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산 체제의 경쟁 열위가 그 원인 이였다.
북한의 공산주의와 주체사상 유일 정치가 3대 세습을 거치면서 2015년이면 70년이 되는데, 인류역사의 혁신적 변화 주기를 무시하고 그 고집이 존속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2.000년대에 들어와 급격하게 지식 정보화 사회로 이행하는 격동의 현대를 살게 되면서 또 다른 현상을 맞게 하고 있다. 그것은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그 파급 효과가 인터넷 등 영향으로 전 세계에 직파 되여 인류 행복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세계화 초국가 소통 상태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능력을 높여 주는 스마트 기기와 로봇 기술 진화는 인권의 시대를 꽃 피우고 있다. 개인의 지식과 소통 능력이 높아져서 통치자에게 직접 소통하는 민주 능력이 높게 되어 인권이나 복지 정책을 수행함에 민주적 애민정신이 배태하지 않고 인권침해나 도덕적 해이를 노출하는 통치자 는 민의에 의해 도태 또는 수시로 교체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에 몇 안 남은 군주 전제 독재 정치는 조만간 지구 상에서 소멸 될 것으로 보인다.
인류를 공통으로 괴롭히는 현안 중 제일 먼저 도태될 대상이 무엇일까?
첫 번째가 인류 파멸의 마력을 가진 핵무기 폐기이다. 눈부신 현대 과학의 발달은 레이저포 같은 전자 병기가 신 무력으로 대체되며 핵무기를 무력화 시킬 것 같다. 위험성과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의 종언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는 빈국의 기아 해방이다. 바이오 생명기술은 조만간 인류가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단백질 식품과 약품을 전 세계 빈국에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어 민생이 개선되고 인권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자원 개발과 절약 보존이다. 세계 각국의 입지가 천차만별하여 유엔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의 협력과 조율 등 고난도의 과제를 풀어야 하는 부담으로 인류 현안 과제 중 가장 어려운 숙제로서 그 해결 방안을 찾는데 인류의 높은 두뇌를 동원할 것이다.
핵무기와 빈국의 기아 인권 문제. 에너지 자원 전쟁 등은 세계뉴스에 회자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사람들도 다 아는 상식이며 누구나 이 근심을 해결하는데 무관심 할 수 없다.
세계적 현안 중에 우리와 관련이 있는 한반도는 어떠한 모양새를 띠고 있을까? 광복 후 열화와 같은 통일 건국을 이루지 못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남한과 공산주의의 북한으로 양분하여 각기 건국하였다. 건국 초기 소련과 중공의 공산화 확산에 고무된 북한의 오판이 결합 하여 남한 공산화를 위한 6.25남침 전쟁을 일으켜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동족상잔 대량 살상의 민족적 비극을 경험하였다. 통일은 못 한 채 종전 아닌 휴전선을 쳐놓고 남북이 적대적 대치상태로 울며 60여 년이 지났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개방적 경쟁력을 발휘하여 산업화를 이룬 남한은 압축 성장의 후유증인 개발 독재를 청산하고 민주화에 성공하였다. 2010년대 부터 연간 1조 $이 넘는 규모의 무역대국 이 되였다. 세계의 8대 무역국으로 성장하여 국리민복에 몰두하면서 높은 수준의 복지와 혁신 국을 향해 뛰고 있다.
반면 북한은 건국 초기 수력 발전과 광물 자원 공장 시설 대부분이 북반부에 있음을 기회로 남한보다 앞서 가는 듯하였으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산주의 맹종으로 구소련이 소멸할 때 재빨리 개혁 개방 (러와 중은 개혁개방하여 체제전환)에 임하지 않고, 공산 정치 굴레를 벗지 못하며 머뭇거리다가, 김일성 주체사상 3대 세습 전제정치를 행하고 있다. 그들은 정권이 고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핵 무장화 한 자력갱생 뿐이라고 여기며 국력을 기울여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였다. 개혁개방을 단행한 구소련과 중공의 경제 협력 외면으로 공산권 경제가 무너지며 북한의 경제 체제 가 허약해 지고 소외된 민생이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북핵 문제는 국제적 봉쇄정책과 핵 폐기 압력을 강력히 받고 있다. 북한 대표의 말대로 강대국 핵 보유 는 누리면서 북한의 자위를 위한 핵 보유를 제재함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논리지만, 그것이 냉혹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려는 강대국의 가이드라인으로써 약소국의 서러움이 되고 있기도 한 것이다. 핵 보유 문제는 남한도 같은 압력을 받고 핵무기를 포기하고 평화적 원자에너지 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크레인 한대의 작업량이 삽질 몇백 명 분을 해낸다는 기계화 대량 생산능력을 각 분야에 고루 갖춘 한국의 생산 제조 인프라와 몇백 마리 이상의 말이 끄는 힘보다 세고 빠르다는 자가용차를 2천 만대를 굴리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인지능력이 몇천 배 이상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4천만 명이 손에 들고 있는 한국은 선진국과 선두를 다투는 혁신 국으로 떠 오르고 있다.
엇 그제 인공위성이 찍은 한반도의 야경 사진을 보니 남한과 만주의 휘황한 빛의 야경과 달리 북한 땅은 어둠에 덮여 있어 마치 검은 바다에 가라앉은 느낌으로 보인다. 한국은 섬 아닌 섬이 된 현실에 육지로 북한을 통하지 못하고 바다와 하늘로 대륙을 향하여 소통하는 실정 아닌가?
밤이면 불빛 없는 암흑의 침묵에 잠기고 낮에는 전력이 없어 못 쓰고 있는 녹슨 기계를 버려두고, 삽질로 중노동을 하는 북한 주민의 고달픈 생활과 기아와 인권 해방을 지원할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침몰하는 북한의 경제 협력은 우리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 경제에 연결되어 활력을 내게 될 것이다. 인접 4대 국과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이 입을 모아 남북의 공존과 협력을 바라고 있다. 남북이 공존하면서 북핵 평화에너지전환과 개혁개방에 나선다면 전 세계가 환영 보장 할 것이다. 분단 70년의 고통을 마감할 하늘이 내려준 호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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