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서해

새밀 2013. 10. 23. 09:41

서해/미산 윤의섭

 

탁 트인 바다의 푸른 물결

안개도 먹고 구름도 삼켰네

바다의 흰 새가 가물가물 멀어지네   

 

황금산의 코끼리 바위 앞에

썰물 지면 갯벌의 등이 솟고

밀물 드니 창해 물결 가없이 넓어지네

 

좁쌀같이 작아 속절없는 인생

한 잎의 쪽배처럼 겸손해지며

명리를 청파에 씻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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