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막걸리

새밀 2010. 7. 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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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종류의 막걸리 칵테일(막걸리에 복분자·키위·딸기 등 생과일즙을 섞은 것)들

 

 막걸리/미산 윤의섭

 

쌀밥을 먹으며

떡과 술은 혼을 넣어

하늘에 먼저 바친

누천년 쌀의 민족

 

청주는 조상에게

탁주는 천신 薦新으로

철 따라 올리다가

외침이 있을 때는

밀주 密酒로 감추어

민족 혼을 지켰고

 

주권대국 主權大國 이루니

막걸리 문화

당당하게 한류 韓流로

세계인이 마시는

문화주 文化酒가 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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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동국세시기의 기록을 보면 설날에는 세주 歲酒(쌀로 만든  淸酒)로 조상에게 차례를 올렸고

천신 薦新이라 하여 절기에 따라 새로 난 과일이나 농산물을 먼저 신에게 올리는 고사로서

탁주(막걸리)가 쓰였다. 이로써 막걸리는 대중의 행사와 사교의 뿌리 박힌 혼의 문화 음식

이었음을 알 수 있고 민족이 흥할 때는 이러한 토착 문화가 발흥하여 세상에 유행하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혼을 불어서 넣어 정련한 명품 문화가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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