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새밀 2010. 5. 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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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미산 윤의섭

 

 어머니 냄새가 나는

보리밭의 청초한 푸름

꾸밈이 없이

흔들린는 바람이

나에게 닥아온다

 

저 밭 끝 머리에 가지 않아도

순수와 진실의 시작으로

불어오는 바람임을

느낄수 있다

 

고난과 역경을

먹고 색힌 바람이기에

배내에서 부터 맡아 온

어머니 냄새 임을 알수 있다

                                              2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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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보리밭은 우리민족과 운명을 같이 할 정도로 인연의 상징이다.

아득한 옛날이 된 보릿고개의 애환은 신세대에게 남겨야할 교훈이 되고 있고

녹색의 자연과 농업의 인연 또한 오래도록 간직해야 할 우리문화의 소재이다.

모국이다 모정이다 하는 정취도 이러한 뿌리깊은 토착 스토리가 무형의 문화

유산이 되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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