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시 檄詩]
마천루-부루즈 할리파/미산 윤의섭
장인 서른넷 이름을 걸고
팔백만 동원하여
한 층에 3일 공법 5년 만에 이루니
162층의 828m 마천루라네
오! 장하도다
대한의 건축가여!
부르즈 할리파의 탄생이여!
콘크리트 단숨에 600m 고압송
GPS를 이용한 건물 수직도 측량기법
타워크레인 와이어820m
축구장 17개 만한 유리외장법
역사를 새로 쓴 빛나는 건축기술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불볕더위 속
창의와 끈기
용솟음의 사명감이
초고층 신화를 창조하였네
그 장엄한 건축술에
세계가 놀라고
대한의 신기술을
새 역사에 올렸네. 2010.2.15.
詩作노트
현재까지 인간이 만든 건축물 중 가장 높은 828m의 지상 높이를 자랑하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가 2010.1. 4. 개장하였다.
이번에 두바이의 세계에서 제일높은 건축공사를 맡아 한 우리나라 기술진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옛날의 3.1 독립선언 33인이 역사에 남아 있듯이
34인의 건축인들의 전인미답의 창조와 난공사를 초인적인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역사는 그들이 받은 급료만으로는 너무나 큰 업적임을 인정하고 칭송하여
마지 않는다. 문인들은 정련된 찬사를 올려도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호메로스의 시를 애독한 알렉산더 대왕이 대 정벌에 성공한 후
"나에게는 호메로스가 없는가?" 하고 한탄하였다고 한다.
(호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트로이를 점령한 아킬레우스를 찬양한 서사시:일리아스의
작가이며 알렉산더의 대 정벌은 트로이의 그것보다 엄청나게 큰 위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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