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마천루-부르즈 할리파

새밀 2010. 2. 16. 11:07

 

[격시 檄詩] 

 마천루-부루즈 할리파/미산 윤의섭

 

장인 서른넷 이름을 걸고 

팔백만 동원하여

한 층에 3일 공법 5년 만에 이루니

162층의  828m 마천루라네

 

오! 장하도다

대한의 건축가여!

부르즈 할리파의 탄생이여!

 

콘크리트 단숨에 600m 고압송

GPS를 이용한 건물 수직도 측량기법

타워크레인 와이어820m

축구장 17개 만한 유리외장법

역사를 새로 쓴 빛나는 건축기술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불볕더위 속

창의와 끈기

용솟음의 사명감이

초고층 신화를 창조하였네

 

그 장엄한 건축술에

세계가 놀라고

대한의 신기술을

새 역사에 올렸네.                 2010.2.15.

 

詩作노트

현재까지 인간이 만든 건축물 중 가장 높은 828m의 지상 높이를 자랑하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가 2010.1. 4. 개장하였다.

이번에 두바이의 세계에서 제일높은 건축공사를 맡아 한 우리나라 기술진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옛날의 3.1 독립선언 33인이 역사에 남아 있듯이

34인의 건축인들의 전인미답의 창조와 난공사를 초인적인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역사는 그들이 받은 급료만으로는 너무나 큰 업적임을 인정하고 칭송하여

마지 않는다. 문인들은 정련된 찬사를 올려도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호메로스의 시를 애독한 알렉산더 대왕이 대 정벌에 성공한 후

"나에게는 호메로스가 없는가?" 하고 한탄하였다고 한다.

(호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트로이를 점령한 아킬레우스를 찬양한 서사시:일리아스의

작가이며 알렉산더의 대 정벌은 트로이의 그것보다 엄청나게 큰 위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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