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춘설 春雪

새밀 2010. 2. 12. 07:18

      춘설 春雪/미산 윤의섭 입춘이 지난 후 비가 간혹 뿌리더니 가는 겨울 아쉬운 듯 춘설이 분분하다 꽃봉오리 매친 매화 가지에 눈송이 떨어지며 바람에 흐드러진다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기다린 봄을 위하여 그대는 오고 있는가? 2010.2.12.

詩作노트

박지연의 열하일기-夜九渡河記中에

"솔숲속 바람 소리가 퉁소 소리를 내는 것은  듣는이가 청아한 탓이요"

라고 적어놓았다. 퉁소보다 작은것으로  단소 短簫는  맑고 깨끝한 음색을 가젔다. 

 춘설이 내리니 봄을 재촉하는것이 아니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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