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

恨別(한별 이별이 한스러워)[두보의 시공부150]

새밀 2008. 12. 5. 09:52

 


[두보의 시공부150]

    恨別(한별 이별이 한스러워)/STRONG>/미산 윤의섭 洛城一別四千里, 낙양성 이별하여 사천리 낙성일별사천리 胡騎長驅五六年. 오랑캐 말 몰아 오육년. 호기장구오륙년 草木變衰行劒外, 풀과 나무 쇠할 때 검각 밖으로 나와 초목변쇠행검외 兵戈阻絶老江邊. 병과에 막혀 강변에서 늙네. 병과조절노강일 思家步月淸宵立, 집 생각에 달밑을 걷다 맑은 밤에 멈춰서고 사가보월청초립 憶弟看雲白日眠. 아우를 생각하며 구름을 보고 한낮에 잠들어 버렸네 사제간월백일면 聞道河陽近乘勝, 듣자니 하양에서는 근래에 승승장구한다더니 문도하양근승승 司徒急爲破幽燕. 사도여 급히 유연을 물리쳐다오. 사도급위파유연 .................................................. 병과兵戈=무기 즉 전쟁 사도司徒=벼슬이름 유연幽燕=지금의 북경근처로서 당시 반군의 점령지 ................................................... 시성 두보도 여기서는 왜 거대한 정의만 노래하는 걸까. 형제가 얼마나 삶을 긍지있게 하는지 슬프게 하는지 고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