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본 사랑 처음 해 본 사랑/미산 윤의섭 아무것도 몰라서 사랑을 너무 몰라서 서투른 마음으로 결심했지요 처음이라 아프고 처음이라 울었지만 내 마음대로 생각했지요 기름 걸래 손에 들고 사랑의 몸체에 묻은 때를 씻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사랑의 이파리가 땅에 떨어지면 주워야 한다.. 미산의 자작시 2012.01.06
천진한 사랑 천진한 사랑 / 미산 윤의섭 나무가지에서 어미새가 먹이를 물어와 새끼새에게 주려합니다 세마리중에 한 새끼가 먹이를 받고 둘은 조금 떨어저서 어미새를 칭송합니다 천진한 사랑은 질서가 있어서 주고 받음에 갈등이 없습니다 천진한 사랑은 진실 만 있고 가식이 없어서 위대한 창조가 일어납니다... 미산의 자작시 2011.05.06
비오던 날의 추억-穀雨 비오던날의 추억-穀雨/미산 윤의섭 신록이 산을 덮고 오곡이 싹을 트니 금가루를 뿌리듯 비가 내린다. 실 같은 빗 발이 소리없이 내리니 밤이 되어 빗소리가 귀에 들린다. 빗 속으로 걸어온 그대의 회상 뜬 시름 못 이겨 내 마음 달려나가 비를 맞는다. 아무도 보지 않는 캄캄한 빗속에서 그대와 나는 .. 미산의 자작시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