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둘레길/미산 윤의섭 노변에 핀 들국화는 오솔길을 안내하고 비탈진 언덕길은 소나무가 호위하는 둘레길 원주인이 나그네를 반기네 징검다리 흐르는 시냇물이 맑고 잿마루 서낭당 이정표 달아 놓아 마을을 넘나들며 이웃 정 이어주네 전설이 배어있어 향기 그윽한 인연의 길목에는 정자.. 미산의 자작시 2013.10.30
저녁노을 지니 저녁노을 지니/미산 윤의섭 둥근 불덩이 저녁노을 지니 산을 향하여 떨어지듯 새가 들고 물가에 개굴개굴 개구리 따라 우네 아이가 좋아함은 달이 뜨면 술래잡기 기다린다네. 2010.5.5. .................................................................... 詩作노트 어린이날이 국가에서 정한 공휴일 이라 한다. 안타까운.. 미산의 자작시 2010.05.06
대월광 大月光 대월광 大月光 /미산 윤의섭 사랑의 애원을 그림으로 그린 듯 구름사이 환하게 휘영청 달이 밝다 길 잃은 방황 분단의 아픔 염원의 속삭임을 달빛에 띠워본다 아픔의 조각들이 별 같이 뿌려진 무심한 저 하늘 휘영청 달이 밝다. 2010 2. 28 대보름 .............................................................................. 미산의 자작시 2010.03.03
설날 떡국 앞에 설날 떡국 앞에/미산 윤의섭 얼어 누어 붙어 잠자던 새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 설날에는 지난잘못을 삼가 꿈을 갖고 맞는다 자연의 순색 떡가래 빚어 동전 같은 떡국 앞에 술 한 잔씩 나누며 덕담에 성숙하는 설날을 맞는다. 경인 설날 2010.2.14 .............................................................................. 미산의 자작시 2010.02.14
장승-藏乘 장승-藏乘/미산 윤의섭 장승백이 고개를 넘어오는 동심童心은 괴기함에 놀라 겁을 먹고 숨찬줄도 모리고 부리나케 내려왔다. 이제와서 회고하니 과장. 생략. 그리고 해학의 설치미술. 축액逐厄과 표지標識의 문명 한국의 고유예술 그 것이 거기있다. 2008.10.5. 미산의 자작시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