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윤의섭-시와 수필

[율곡의 동호문답16] 정치는 뜻을 먼저 세워야/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임금이 삼대의 정치를 회복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주인이 대답하였다. 뜻을 먼저 세워야합니다. 옛부터 훌륭한 임금은 그 뜻부터 먼저 정하였읍니다 왕도에 뜻을 둔다면 요순의 정치와 교화도 내마음대로 할수 있는..

[율곡의 동호문답15] 중흥의 걸림돌/미산 윤의섭 이른바 인심이 함익된지 오래 되였다는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대게 보통사람의 정이라는것은 조석으로 보는물건은 익숙 하여 괴이하게 여지않지만 만약에 먼곳에 괴이한 물건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웃을 것입니다. 왕도가 행해지지 않음..

[율곡의 동호문답14] 중흥의 기운/미산 윤의섭 손님 물었다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주인이 말하기를 이금의 인상이 뛰어나시고 영특하시어 학문 을 좋아하시며 겸손.검소하시고 선비를 사랑하고 양전에 효성 을 다하시고 모든일에 마음을 쓰시니 이것은 참으로 세상에 나 오신일이 없는성군이십니..

[율곡의 동호문답13] 중흥의 꿈/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오늘날에도 가히 삼대의 정치를 회복할수 있읍 니까? 주인이 대답하기를 할수 있읍니다.라고 하니 손님이 공허하게 느꼈던지 웃으면서 어찌 그렇게 지나친 말을 하십니까? 왕도가 실행되지 않음은 한나라때 부터인데 하물며 직금 사람은 그..

[율곡의 동호문답12] 선조의 근심/미산 윤의섭 금상(선조)께서 선왕이 남기신 가르침을 계승하여 왕위에 오르자 열성이 부탁하는 중책을 맡으시고 신인이 바라는 바를 마추시어 성덕이 날로 밝아지고 임금의 직책에 결함이 없으시니 참으로 뜻있는 사람들이 해볼만한 때입니다. 지금 나라의 세로 기절..

[율곡의 동호문답11] 다시 일어서는 선비정신/미산 윤의섭 그러나 인심은 본래 선한것으로 공론은 없애기 어려운것이라 남곤과 심정의기세가 겨우 식어지자 곧 사류의 깨끝한 여론 이 다시 조광조등의 사류를 우러러 사모하게 되였읍니다. 중종말년에 학문하는 선비들이 조정에 많이 모였고 그때에 ..

[율곡의 동호문답10] 세종의 성업은 이어지지 않고/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당대의 정치를 논의해 주었으면 좋겠읍니다. 손님이 말하기를 그렇게 하지요. 손님이 말하였다. 이제 금상이 계시고 어진사람들이 있으니 백성들은 기쁘게 태평을 그리워 함이 3년(선조3년)이 되였읍니다. 인생의 곤란함과..

[율곡의 동호문답9] 조선의 고대정치/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우리나라에도 왕도로 다스린 사람이 있었으니까? 주인 대답하기를 문헌이 적어 고증하기 어려우나 상상할수 있는것은 기자가 임금이 되였을때 정전제井田制와 팔조八條가 순수하게 왕도로 부터 나왔을 것입니다. 이후 삼국이 버티고 ..

[율곡의 동호문답8] 당.송唐宋의 제왕들/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당 태종은 어떻습니까? 주인이대답했다. 당태종은 그의 부친을 겁내서 군사를 일으키고 형을 죽여 지위 를 뺐고 동생의 처를 간음하여 행이가 개돼지같았으니 그가 비록 참유자를 찾더라도 누가 그의 신하되를 즐겨 하였겠읍니까? ..

[율곡의 동호문답7] 한대漢代의 제왕들/미산 윤의섭 손님이 물었다 한.당 이후로 영특하고 밝은 군주가 없었던것은 아닌데 어찌 모두가 참유자를 알지 못하였갰읍니까? 만나보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난가요? 주인이 대답하기를 후세의 임금이 누가 참유자를 쓸수 있었던 사람입니까? 나는 알지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