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문학 9주년의 빛 한울문학 9주년의 빛 2010년8월21일은 서울 종로5가 기독회관에서 한국한울문학 9주년의 영광의 빛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기념 시상회를 가졌다. 한국문학은 민족의 수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각의 위치에서 고민을 해온 특성을 갖는다. 과거 봉건적 왕정에서 급격히 변하는 신세계 조류에 참.. 미산의 자가 수필 2010.08.22
[수필]옹달샘 옹달샘/미산 윤의섭 여명의 흔적이 산을 덮은 듯 희미한 안개 기운이 느껴지는 산길을 들어서니 잠에서 깬 산새 소리가 고요를 깬다. 여름에 내는 에어컨 소리, 자동차 굴러가는 소리, 전자기기 도는 소리, 무엇인가 돌아가는 소리를 깨끗이 씻어준다. 풀벌레 잠든 사이 이슬 매친 풀잎이 가볍게 허리.. 미산의 자가 수필 2010.07.14
보리밭 보리밭/미산 윤의섭 어름 덩어리가 녹아내리고 잔빙이 물 위에 떠 있는 물웅덩이에 봄빛이 비추며 밭둑에 냉이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린아이 키 만하게 자란 보리가 바람에 술렁이며 풋향기를 뿌린다. 생동하는 꽃과 나무를 보며 마음이 싱싱해지는 동훈이는 무어라 말할 .. 미산의 자가 수필 2010.07.13
미운 정 고운 정 미운 정 고운 정/미산 윤의섭 소나무가 몇 구루 서 있는 산 머리를 돌아 밭길을 따라가면 마을에서 떨어져 있는 수렁논 가에 바가지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은 옛날부터 마을에 하나뿐인 음료수로서 마을 사람들이 이 샘물에 의지하여 살아오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산촌을 살펴보면 옹달 샘물을 바가지.. 미산의 자가 수필 2010.07.04
[隨想]메릴린 먼로의 추억 [隨想] 메렐린 먼로의 추억/미산 윤의섭 비가 내리는 6월이 끝머리를 향하여 달려가듯 흘러가며 농촌의 모내기가 끝나고 강산은 푸르고 찬란하게 덮여 있다. 끝나지 않은 전쟁 천안함 피격으로 다시 들썩이는 남북관계 의 갈등은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원로들의 마음을 또다시 흔들고 있다. 한강.. 미산의 자가 수필 2010.06.28